[수정: 막힘] Vivo 폰에서 다른 런처 쓰기

문제

Vivo 휴대폰들은 한 가지 이상한 제약사항과 함께 출고되는데, 기본 런처를 변경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… Vivo 계정에 로그인하지 않으면 말이죠.

기본 런처를 변경하는 것을 시도해 볼 순 있습니다. 하지만 메뉴가 변경을 허용하는 것처럼 보여도, 홈 버튼을 누르는 순간 기본 런처가 다시 Vivo의 런처로 리셋됩니다.

…하지만 전 Vivo 계정을 만들기 싫고, Vivo에게 정보를 주는 것도 싫습니다. 버너 계정(가짜 정보로 만든 계정)을 만든다고 하더라도, 과정이 너무 귀찮습니다. 그냥 휴대폰이 다른 기본 런처를 받아들이도록 강제로 만들면 되잖아!

(참고로 이 과정은 Vivo Y93에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는데, 이 폰이 제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Vivo 폰입니다. 다른 Vivo 폰에서는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며 실패할 경우 기기가 소프트브릭이 될 수 있기에 조심해서 진행하시고 모든 책임은 독자에게 있습니다!)

해결 방안

1: 다른 런처(예를 들어, 노바 런처)를 일단 설치합니다. 저는 apkmirror.com에서 APK를 받아 ADB로 설치했는데, 중국 폰들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없기 때문입니다. (물론 해 보면 당연히 올리는 방식이 있겠지만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되고, 이 기기 상에서는 별로 로그인하고 싶지가 않습니다.)

2: 개발자 옵션을 키고 다음을 실행합니다:

adb shell pm disable-user --user 0 com.bbk.launcher2

(참고: 만약 다른 Vivo 폰을 사용하시면 패키지 이름이 com.bbk.launcher2와 다를 수 있습니다. 그리고 만약 새로운 폰에서 이 방식을 패치해두었을 경우 명령이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. 이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다른 방안을 찾으셔야 합니다 :( )

3: 이 명령으로 Vivo의 기본 런처가 삭제되면 홈 버튼을 눌러 기본 런처를 설정하는 메뉴를 불러옵니다. 1번에서 설치했던 다른 런처를 고르고, “기본으로 설정” 체크상자가 체크되었는지 확인한 후 확인을 누릅니다.

끝! 망해라 Vivo야

수정

2022년 10월 21일을 기준으로 이 방안은 더 이상 동작하지 않습니다. 기본으로 탑재된 런처를 비활성화한다면 기본 런처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무한 루프에 빠지게 되고, 폰은 사용 불가능 상태가 됩니다. 다시 원상 복구는 기본 탑재 런처를 adb나 공장 초기화로 복원시켜놓는 수 밖에 없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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